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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림 전통시장이 더 저렴해” 6~7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22만원, 대형마트 28만원 2021-09-14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도록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 31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주요 성수품의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공사는 점점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해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8만 3,616원으로 전년 대비 6% 상승한 반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 4,181원으로 전년 대비 5% 상승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배, 곶감, 대추) 및 축산류(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상승한 반면, 채소류(무, 배추, 대파)와 일부 수산물(동태, 오징어)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3%, 무·배추는 18%, 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등 축산류는 29%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 8,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6% 저렴했다.


가락몰의 경우 축산류(소고기, 돼지고기, 육계),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및 기타 가공품의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를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추석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에 따른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13만원, 대형마트는 16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6~7인상 기준으로 조사한 차례상 비용을 최소단위 과일품목 및 생선류를 제외하고 3~4인으로 조정하면, 전통시장은 13만 4,364원, 대형마트는 16만 6,149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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