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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살려라” 심폐소생술 목적 - 도봉동 무수경로당, 한신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 교육 적극 참여 - 한국인명구급협회 신창용 고문 현장 찾아 어르신들 교육 도와
  • 기사등록 2019-10-22 1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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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협회 회원들이 돕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있다.

최근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며 응급상황 시 올바른 대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한국구명구급협회가 17, 18일 도봉동 무수경로당과 한신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해 교육했다.


한국구명구급협회는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전국 47곳의 경로당을 찾아 응급처치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은 ▲위급상황 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자동제세동기(AED) 작동 방법 등 이론교육 후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의 핵심은 심폐소생술을 몸이 기억해야 한다는 것. 협회 강사는 어르신들에게 이점을 특히 강조했다. 실습을 통해 몸에 익숙해지면 위급 상황 시 몸이 기억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춘 위급 상황에서 심장을 압박해 피를 머리로 보내기 위해 실시하는 응급 조치.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시간에 피를 뇌에 공급하면 그만큼 생존률이 높아진다.


도봉구의회 전 의원이며 한국인명구급협회 신창용 고문도 교육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도왔다.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습한 어르신은 “평소 심정지에 대한 뉴스를 많이 보며 나에게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떡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해보면서 당황하지 않게 됐다”며, “강사의 설명처럼 몸에 익힌 만큼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나서서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창용 고문은 “심폐소생술은 안하는 것보다 무조건 하는 것이 좋다”면서, “힘에 부치더라도 일단 하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면 그만큼 응급 환자의 생존 확률이 올라간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 고문은 “의원으로 현장을 누비던 도봉 1, 2동의 두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이 진행 돼 무척 반갑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을 위해 모든 경로당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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