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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도 신속 스마트하게” - 강북구, 백두산사우나서 화재대응훈련 실시 - 스마트대응시스템으로 실시간 중계 및 정보공유
  • 기사등록 2019-11-05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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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의 백두산사우나에서 발생한 화재를 가상해 강북구의 유관기관들이 화재대응훈련을 함께 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1일‘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우이동에 위치한 백두산사우나에서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강북소방서 등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 등 총 400명이 함께 참여해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 사우나를 대상으로 전개됐다.


이날 훈련은 백두산사우나에서 사회 불만을 품은 방화범이 출입구에 가연성 인화물질을 다량 살포, 불을 질러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강북구는 이전 발생 된 대형 화재 사건 대응과정 중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을 가상 시나리오에 삽입했다. 불법주정차 차량의 처리 지연, 창문 제거를 통한 구조대원 투입 미 실시 등이 화재 발생 시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 주차 차량을 견인하고, 사우나 건물의 창문을 깨뜨린 후 굴절사다리차·에어매트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상황을 설정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강북 스마트 재난협력대응 시스템’을 활용했다. 강북구는 이 시스템을 올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특별히 개발된 어플로 다자 간 무전·영상송출 기능 등을 통해 재난현장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현장 근무자가 앱을 활용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구청 상황실에 위치한 본부 실무반 담당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 시간과 공간의 한계로 기존 현장 훈련에서 흔히 생략되던 소방차 현장 도착, 재난 장비 투입 등 전 과정이 참석자들에게 동시 중계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난 발생을 가정한 반복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키워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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