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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요” - 창동복지관·월천초, ‘100인 원탁회의’ 개최 - 학교안 매점설치, 마을CCTV추가설치 등 제안
  • 기사등록 2019-11-13 1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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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원탁회의를 마친 학생들과 교사들이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1999년 개관하여 19년동안 지역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복지욕구를 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마을지향관점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의견을 듣고자 어린이 원탁회의를 진행하였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은 지난 5일 서울월천초등학교와 함께 ‘100인 어린이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아동친화도시 도봉구’의 변화에 발맞춰 진행 한 것으로, 월천초 6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모두 12개 모둠으로 나눠 회의가 진행됐다.


원탁회의는 아동의 시선에서 학교·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아동 4대 권리(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보장, 현실성 있는 아동정책 제안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원탁회의를 통해 월천초 아이들은 △어린이가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나갔다.


토론 결과 △즐거운 학교를 위해서는 ‘학교 안에 매점설치, 체육시설 및 놀이시설 확충(잔디축구장 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아침 디저트 및 간식 제공’, ‘더 맛있는 급식’, ‘하교시간 보장’, ‘자유 시간 및 쉬는 시간 늘리기’가 차례로 선정됐다.


△행복한 마을을 위해서는 ‘운동시설/놀이시설/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CCTV 추가 설치’, ‘깨끗한 공중화장실 유지’, ‘길거리 쓰레기통 확충’, ‘금연구역 확대’, ‘깨끗하고 튼튼한 놀이터 설치’가 선정됐다.


선정 된 내용들은 아동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도봉구청 및 도봉구의회로 전달 될 예정이다.
창동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월천초는 서울에서 어린이 원탁회의가 두 번째 진행되는 학교”라며, “여러분들이 제시한 즐거운 학교, 행복한 마을에 대한 의제들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씨앗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월천초 김우영 교장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아야할 우주며 미래의 주인”이라며, “친구와 함께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 친구를 소중히 여기며 오늘 익힌 내용을 생활에서 실천해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번 원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12개 테이블마다 테이블매니저, 봉사자들을 배치해 회의 진행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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