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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3 11:28:32
  • 수정 2019-11-13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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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관내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과 자살예방 협약을 맺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자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해 마을버스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노원구 마을버스는 6개 업체 93대이며 하루 평균 6만 4천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구는 출ㆍ퇴근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을버스를 활용해 생명존중 등 자살예방 사업을 하면 홍보 효과를 클 것으로 판단, 지난달 25일 협약을 체결했다. 


모든 마을버스 안쪽 유리창 상단에 생명존중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물을 무료게시함으로써 버스 1대 당 홍보비용이 3만 3000원을 감안하면 연간 3700여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한 마을버스 업체 대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던 중 구청에서 공익 광고를 기획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선뜻 응하게 되었다”며 “버스를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자살 사고가 많이 일어났던 지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수락산 수락골 만남의 광장에서 광석 배드민턴장에 이르는 수락산 등산로 약 2km 구간, 10개 지점에 자살 예방 문구를 넣은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동별 자살 예방 봉사조직인 이웃사랑 봉사단과 대학생 등이 주축이 되어 자살예방 사업도 펼치고 있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관리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도 활발히 진행해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여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구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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