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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노동자 안전 도봉구가 책임진다” - 도봉구, ‘밀폐지역 공기질 관리 플랫폼’ 구축 - 주위 대기질과 작업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 기사등록 2019-11-13 1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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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와 한컴엔플럭스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밀폐지역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하 환경 노동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도봉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말 공장이 밀집해 있다. 양말 공장의 경우 영세한 규모에  지하에 생산 시설을 갖춘 경우가 많다. 음식물자원화센터도 지하에 위치해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도봉구는 지하실 등 밀폐 공간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수요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 사업에 공모해 그중 ‘밀폐지역 통합관리 플랫폼’ 사업에 선정됐다.


‘밀폐지역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도봉구는 시스템 구축업체인 한컴엔플럭스와 9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지능형 디바이스인 ‘밀폐지역 통합관리 플랫폼’의 공공분야 확대를 위해 앞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컴엔플럭스는 플랫폼의 작동 원리에 대해 시연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하 시설에는 ‘복합가스측정 장비’가 설치되고, 개인 작업자들에게는 간편한 휴대용 장비가 제공된다.


이 장비는 작업자와 모니터링을 맡는 관리자에게 주변의 대기 질 상태를 상시 제공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온도·습도·산소·황화수소·미세먼지·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폭발성가스(메탄) 8가지 측정 항목을 항시 수집하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위험 신호를 보내게 된다. 작업자의 휴대용 장비는 작업자가 쓰러지는 상태도 감지해 관제 센터에 즉시 그 사실을 알리게 된다.


도봉구는 지난 10월 양말 공장(거산산업) 1곳에 7대의 ‘복합가스 측정 장비’를 부착하고 시범적으로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 정확한 데이터 구성을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지역 내 양말 공장 15개소와 음식물자원화센터에 기기설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시데이터 수집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도봉구는 스마트 앵커시설의 공장 입주 계획과 맞물려 이번 ‘밀폐지역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이 양말 업계의 안전한 작업 환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에 밀집해 있는 양말 공장들이 주로 지하에 있어 노동자들이 환기 등 열악한 환경과 화재 위험에 노출 돼 있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이 열악한 사업장 환경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스마트시티 TF구성 △데이터융합팀 신설 △과기부 공공수요 지능형 디바이스 공모사업 선정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등 스마트 행정을 통한 ‘스마트 도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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