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북구와 도봉구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소화기의 초기 진압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강북소방서(서장 장형순)는 6일 오전 6시경 강북구 번동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거주자가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거주자가 음식물이 든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깜빡 잠든 사이 음식물이 탄화되면서 연기가 발생해 거주자가 집주변에 비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ㄹ자체 진화했다.
9일에는 밤 11시 18분 경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시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물 1층 반찬 상점에서 음식물이 든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퇴근한 사이 음식물이 탄화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를 발견한 주변 상인이 시장 내 ‘보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 진화하며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도봉소방서(서장 최성희)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경 도봉구의 한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 자체진화해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건물 외벽 리모델링 단열재 시공 공사를 하던 중 작동되던 기계의 열에 의해 불이 났고, 외벽 단열재에 옮겨 붙은 불을 발견한 공사장 관계자가 비치되어있던 소화기를 활용해 진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화재 발생 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지 못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유사 시 누구나 보이는 소화기함 내 소화기를 사용함으로써 불을 끌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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