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성과와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지난 18일 도봉구의회 본회의에서 2020년 구정 운영 방향과 목표를 밝히는 시정연설을 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착수한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로봇과학관, 사진미술관,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유치 등의 진행상황을 되짚은 뒤 내년에는 문화와 교육, 복지, 일자리 창출에서 앞서가는 도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이 지역의 변화와 혁신의 주체인 만큼 민관협치를 통해 지방자치의 가치를 실현하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14개동의 마을계획단과 6개동의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필요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마을 민주주의의 핵심 주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이 밝힌 7개분야 2020년도 구정 운영방향. 

◆문화도시 도봉

창동역 일대 대규모 문화 인프라를 토대로 음악을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음악의 생산-유통-소비가 모두 이루어지는 음악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올해 유치한 서울시립도서관 동북권 분관의 착공시기를 앞당기겠다. 쌍문3동 구립도서관이 개관한다. 김근태 기념도서관 건립과 간송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문화 품격과 위상을 높여나가겠다. 

◆교육도시 도봉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를 건립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 창의 아이디어 구현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 마을방과 후 활동과 별별키움센터를 확대해 아이들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겠다. 공공실내놀이터를 확대하고, 물놀이장 신설과 군부대 이전부지에 청소년 숲속 놀이터를 조성하겠다. 

◆복지도시 도봉

범죄로부터 여성이 안전한 도봉을 만들겠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확대, 취약계층 통합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 복지안전망을 촘촘히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창동노인복지센터 신축, 도봉어르신문화센터를 복지복합화 시설로 조성해 늘어난 복지수요에 부응하겠다.
 
◆일자리 창출도시 도봉

2019년 전국 최초로 조성한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겠다. ‘찾아가는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하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청년의 취업과 창업지원을 강화하겠다. 쌍문역 골목상가 활성화를 위해 쌍문역 서측 골목상가 개선을 지원하고 문화융합센터도 설치해 활력 넘치는 거리가 되도록 조성하겠다.

◆재생도시 도봉

‘도봉2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으로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기존 시비 100억원을 포함 총 250억원으로 박차를 가하겠다. 도봉2동, 창3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쌍문1동 485번지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쌍문동 137번지 일대와 도봉동 570번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선정 준비도 해나가겠다.
 
◆안전도시 도봉

연중 재난훈련을 강화하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과 상가 밀집지역에 소화기와 영상안심벨을 설치하겠다. CCTV 설치를 확대하고 CCTV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재난과 사고로 인한 피해보상과 위로를 위한 제도도 마련하겠다. 구민의 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불의의 사고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환경도시 도봉

도봉로와 방학로, 쌍문역 양측 도로 구간 가로와 보행환경을 일괄 개선하겠다. 무단투기 근절, 골목청소 시스템 개선, 마을관리사 운영 등 골목의 주인인 주민들 참여를 바탕으로 깨끗한 골목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 보도를 넓히는 ‘걷기 좋은 거리사업’을 확대해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