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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가 꿈꿨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 ‘김근태의 평화, 한반도와 그 지평을 넘어…’ - 민주주의자 김근태 8주기 학술 행사 개최
  • 기사등록 2019-11-26 22: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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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는 (왼쪽부터)김종천 김근태재단 사무처장, 기동민 국회의원, 우원식 민평련 대표, 유은혜 교육부장관, 홍종학 김근태재단 이사, 서창훈 우석대학교 이사장.

재단법인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하 김근태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7층 강당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서거 8주기 학술행사 ‘김근태의 평화, 한반도와 그 지평을 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근태재단,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주평화국민연대, 이하 민평련), 국회의원 연구단체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연구회」, 우석대학교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 사단법인 희망래일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문재인 정부, 평화경제의 실현을 위한 대 모색’을 주제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평화경제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주제로, 김은옥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평화경제와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았다.


지정토론은 이동섭 사단법인 희망래일 부이사장과 백일 울산과학기술대 교수가, 종합토론은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으로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평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김종천 김근태재단 사무처장이 진행을 맡고, 이야기 손님으로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홍종학 김근태재단 이사, 우원식 민평련 대표, 기동민 국회의원, 서창훈 우석대학교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인재근 김근태재단 이사장은 “엄혹했던 시절, 분단이란 현실은 군부독재 권력에게 민주주의를 짓밟을 명분을 제공했다. 독재정권은 무너졌지만 분단의 아픔을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세력이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며, “김근태가 꿈꿨던 진정한 민주주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위에 있다. 이번 학술행사가 한반도 평화경제의 실현 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거듭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명 우석대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장은 “2006년 김근태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을 방문하며 ‘평화가 밥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이후 2012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가 도라산 역에서 연설한 ‘평화가 경제다’로 이어지고, 작금의 ‘평화경제론’으로 확장된 것”이라며, “평화 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북한의 경제 원조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나아가 DMZ 국제평화경제지대화, 동북아 철도공동체 등 우리의 모든 노력이 우리 경제의 확장경로이자 경제 활로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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