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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환하게 웃으세요” - 삼양교회서 어르신 100여명 장수사진 촬영 - 학국국제미용건강봉사단원들 이ㆍ미용 봉사참여
  • 기사등록 2019-12-03 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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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미용건강봉사단원들이 장수사진 촬영 미용 봉사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에서 세 번째 이현웅 이사장)

장수사진을 찍어두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강북구 삼양동에 있는 삼양교회(담임목사 김상준)가 지난 11월 27일 작년에 이어 일일 사진 스튜디오로 변신했다.


장수사진을 예전엔 미리 준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날 삼양교회 스튜디오에서 사진작가와 미용봉사단원들이 뜻을 모아 100여 명의 어르신들 장수사진을 마련해드렸다.


(사)한국미용건강총연합회 중앙회 소속단체인 한국국제미용건강봉사단(이사장 이현웅) 단원들이 100여 명의 어르신들의 머리를 하나하나 정성껏 손질해 드렸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진을 위해 어르신들 얼굴 화장을 돕는 것도 이들의 몫이었다.


삼양교회는 큰 규모의 교회가 아님에도 지역의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오고 있다. 장수사진 촬영도 그중 하나. 인근의 삼양동, 삼각산동, 송중동, 미아동의 어르신들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원활한 행사 진행, 어르신들 식사 대접, 선물 마련 등으로 힘을 보탰다.


본인의 장수사진을 받아 든 어르신들은 “장수사진을 준비하기 위해 증명사진을 확대할까 고민만 했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꾸며서 사진을 찍어주니 그동안 고민이 한꺼번에 날아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삼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이기도 한 이현웅 봉사단 이사장은 “장수사진 촬영이라는 이유로 어르신들이 우울해 할까 걱정스러운 면도 있지만 이젠 장수사진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기꺼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장수사진 미용봉사는 삶에 대해 한번 쯤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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