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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19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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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빚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노인들

 

쌍문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조춘화)는 지난 7일 다문화 가정 여성들 및 독거노인들과 함께 쌍문1동 주민센터에서 한가위 맞이 송편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국을 떠나 낯선 타국에 시집와 한국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게 송편을 함께 만들며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게하고, 다가오는 명절을 외롭게 지낼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에게는 따뜻한 가족의 품이 느껴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한국식 전통 송편을 만들고 노인들은 중국식 전통 송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정 모 노인은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는 한가족이 된 것처럼 가까워졌다”며 “늘 만들던 우리나라 송편이 아닌 중국식 송편을 만들어보니 새삼 다른 명절을 맞이하는 것 같아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날 지역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후원한 쌀로 송편반죽을 만들고, 도봉우체국 스마일 봉사단이 점심식사로 설렁탕을 대접했다.


조 캠프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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