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가 중국 북경시 창평구와 국제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지난 22일 ‘2016 도봉구·창평구 축제한마당(共感)’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손위 창평구 인민정부 상무부구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과 공연단 38명이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도봉구를 방문했다. 방문일정 중 상호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이날 행사가 펼쳐진 것.
첫 순서로 K-Tigers가 나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이들은 태권무, 격파 등 태권도를 이용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북경소림무술학교가 소림사무술시범을 보였다. 공연 내용은 소림 18무예였다.
이어진 무대도 창평구였다. 창평구 문화관 예술단이 ‘가장 밝게 빛나는 민족의 바람’을 주제로 중국 전통민속 무용을 보여줬다. 이어 한국무용 수피아 팀이 장구춤을 시연했다.
제2의 등려군이라 부르는 가수 온경위가 나와 ‘나에게는 당신뿐이에요’, ‘첨밀밀’을 부르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북경소림무술학교가 이어서 나왔다. 두 번째 무대는 소림외공과 상형권이었다. 특히 소림외공으로 보여준 무대에는 차력과도 같이 철근을 휘고 바늘 하나로 유리를 관통해 건너편의 풍선을 터뜨리는 등 기예의 연속이라 관객석에서는 공연중간 마다 탄성이 튀어 나왔다.
다시 한국무용 수피아 팀이 나와 부채춤을 선보였고, 창평구의 손명과 갈명이 나서 중국 전통악기인 이호와 쟁을 통한 2중주로 공연을 찾아온 이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창평구 곡예의 최고 실려자로 알려진 오정광이 이끄는 곡예단이 딩화단, 비차 등을 선보였는데 서커스를 통해 보며 소리를 지르게 만들었던 그 모습이었다.
창평구 문화관 예술단이 모리화를 합창했다. 마지막으로 여성국악그룹인 퓨전국악 린이 나서 ‘오나라’, ‘군밤타령’, ‘린 아리랑’, ‘La Bamba’를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