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은 지난 12일 오현로 25라길 5(번동)의 공동주택 옹벽안전점검을 (사)한국건설안전협회와 함께 실시했다. 이날 안전점검 이후 공동주택 옹벽과 마당부 손상원인 및 대책방안 제시하는 등 지역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이와 같은 활동은 지난 4월 (사)한국 건설안전협회와 ‘구민안전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내 건설공사 현장과 토목구조물, 공공건축물, 안전에 우려가 있는 시설물 등을 점검하는 것의 일환이다.
점검 분야는 토목(도로, 교량, 하수도 등), 건축(공사중 건축물, 공동주택 하자감정 등), 특정관리대상시설물, 노후건축물, 옹벽·석축·담장 등이며, 해당 분야의 기술사가 점검을 실시하고 자문을 해 주는 형태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한국건설안전협회는 토목·건축·구조분야 기술사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건설안전 전문기관으로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 재난현장의 안전진단에 참여한 단체다.
지난 9일에는 삼양로 678일대 옹벽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 옹벽은 우이천 일대에 걸쳐 총연장 219m에 달한다. 우이천 옹벽에 대해서는 장기 사용에 대한 노후화로 일부 구간에 파손과 들뜸 현상을 발견했고, 추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손상 부분을 보수했다. 또,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전체에 대해 균열 보수와 마감정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6월 15일에는 미아동 재개발구역인 삼양로41길 7-10의 축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지역 축대(석축)일부가 수직균열이 일어나고 몰탈 탈락 및 들뜸현상이 발견됐다. 또 이지역의 담장이 노후화 돼 균열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아울러 축대 위 건축 합벽체 균열 이격이 일어난 것들을 점검했다.
지난 5월 17일에는 강북구 재활용선별처리시설장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하 3층의 바닥면이 작업차량에 의해 마모된 부분을 발견했고 마감재 부분의 손상을 보수하면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밖에도 번동 공동주택 등의 안전점검을 실시해왔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함명수 강북구청 안전치수과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구민 안전과 관련된 주요시설물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안전관리 기술지원, 안전점검, 구민 안전교육 실시, 재해 발생시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어 강북구 시설 전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구민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