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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반납하고 교통카드 받으세요” - 동 주민센터서 반납하고 교통카드 수령까지 - 70세 이상 반납 어르신에 10만원 교통카드 지원
  • 기사등록 2020-04-28 2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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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자진반납 할 경우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확대 시행된다.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정책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 돼 운전면허 자진반납어르신 75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했다.


올해는 서울시와 중앙정부, 티머니 복지재단이 협력해 교통카드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1만여 명이 증가된 1만 7685명으로 확대한다.


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지원 사업 규모는 서울시 자체예산 7,500명, 티머니복지재단 5,900명, 경찰청의 국비지원 4,285명으로 총 1만7685명으로 확정됐다.


신청도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바로 운전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지난해에는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후 서울시에서 별도 선정절차를 걸쳐 수개월 후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수령해야 돼 어르신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올해 사업추진 시에는 작년 운전면허 자진 반납 후 교통카드 지원 신청을 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한 어르신 5900여명에 대해 5월 초순까지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행 첫해 당초 지원계획이 7,500명 수준으로 산정했지만 신청결과 1만3000명(자치구 운전면허 반납 혜택 수령자 제외) 이상 반납해 5,900여명의 미지급자가 발생된 바 있다.


올해 교통카드 지급대상 어르신 5,900여명은 서울시의 교통카드 수령안내문 수령 후 거주지 주민센터(4.1일 현재 주민등록지 기준)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 외부로 거주지를 옮긴 경우에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은평, 성북, 도봉, 강동구 4개 구청 거주자는 자치구에서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올해 신규 사업대상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혜택을 받은 바 없는 70세 이상(1950.12.31. 이전 출생) 어르신 중 면허반납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 되어있고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가 시행된 2019년 3월28일 이후 운전면허 자진반납으로 운전면허가 실효된 경우 교통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의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은 2018년 1236명에서 2019년 교통카드 지원 사업 추진 후 1만 6956명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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