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자가격리자 가족 위한 안심 숙소 마련 - 리치다이아몬드호텔과 봉도청소년수련원 중 선택 - 유선신청 후 반값에 격리기간 14일 동안 이용 가능
  • 기사등록 2020-04-28 22:28:29
기사수정



▲강북구가 자가격리자 가족들을 위해 봉도청소년수련원(위쪽)과 리치다이아몬드호텔을 안심숙소로 운영한다. 자가격리자 가족들은 선호에 따라 두 곳 중 선택해 입실하면 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자가격리자와 가족 간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가족들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관내에 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대상자가 집에 머무는 동안 가족들이 별도로 지낼 수 있도록 ‘리치다이아몬드 호텔’과 ‘봉도 청소년수련원’에 마련된 임시거처는 강북 가족안심숙소로 이름 붙여졌다. 구는 이들 시설과 협약을 맺고 50% 할인 가격으로 숙박료를 책정했다.


이용자는 선호도에 따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호텔은 우이신설 경전철4·19민주묘지역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조·중식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정상가격보다 약 60%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수련원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신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시설 주변에 우이동 숲속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자연과 함께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강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유선(☎901-5904, 5874)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확인된 사람은 숙소에 들어갈 때 입소자 전원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입실 기간은 자가격리자의 격리기간인 14일이며, 해외입국자 가족은 그 기간 전일부터 들어갈 수 있다.


구는 안심숙소에 방역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감염병의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숙박업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된 코로나19의 2차 전파 중 60%가 가족 간 전염”이라며, “자가격리자와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가족들은 안심숙소를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116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