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 사진은 강북구청 전경.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직접 그 사업을 유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주민참여예산 대상 사업을 오는 31일까지 공모한다. 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5억을 배정했다.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강북구 홈페이지나 우편, 방문접수, 팩스(901-552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육아와 안전, 복지, 교육, 경제 등 주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업을 중심으로, 전체 예산 5억 중 1건 당 사업비는 2억원, 행사성 사업의 경우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최종 대상 사업은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안건 심사, 모바일 주민 투표 등을 거친 뒤, 제5기 위원회의 평가 점수를 합쳐 총회에서 선정되고, 2021년 예산에 반영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재정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대상으로 예산의 제안과 심사, 선정 등의 모든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주민 참여 예산 위원을 모집하고, 제5기 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올해 6월까지 ‘참여 예산제도의 이해와 좋은 예산 만들기 교육’을 주제로 제5기 위원과 권역 별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주민참여예산의 사업 신청과 선정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들이 공감하는 사업에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주민의 구정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우리 동네를 위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실현해나갈 수 있는 참여예산 사업 공모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기획예산과(☎901-6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