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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교회·하늘이음교회, 코로나19 성금·품 지원 -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 위해 성금·식료품 등 전해
  • 기사등록 2020-05-12 2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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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하늘이음교회 자원봉사자가 식료품을 담은 ‘긴급구호 키트’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 문 앞에 배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요즘, 함께 이겨내자며 지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들이 있다. 성북동에 있는 ‘덕수교회’와 ‘하늘이음교회’가 그 주인공들.


덕수교회는 74년 역사의 종교시설로 지역 주민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나눔 행사를 해왔다. 청소년 장학금 후원,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주거 취약 계층 대상 집수리 봉사 등으로 교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실직을 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주민의 월세(공과금, 임대료)를 지원하기 위해 3월, 5월에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저소득층 20가구에 전달되어 의미 있게 사용되고 있다. 김만준 담임목사(덕수교회)는 “국가 재난 사태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지역사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교회가 도움이 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늘이음교회 역시 오랜 기간 이웃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데 솔선수범해 왔다. 성북동 복지협의체에 기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독거 어르신을 위한 반찬과 영양식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 이 교회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식료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간 5만 원 상당의 식료품 세트 총 40박스를 기부했으며,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에도 나섰다.


안귀성 성북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런 때에 지역 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성북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두 교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주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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