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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GIS구축 코로나19 방역에도 큰 힘 - 정확한 위치 파악과 업무 효율성 제고 효과 - 박겸수, “맞춤형 빅 데이터 전략지도로 확대”
  • 기사등록 2020-05-13 0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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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직원이 지난 3월 코로나 관련 PC방 긴급 현장 방문을 위해 정책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이 코로나19 대응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강북구는 GIS정보를 기반으로 관내 안전·안심 공간정보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국최초로 제로페이 맵을 구축하는 등 GIS를 적극 활용해왔다.


GIS는 코로나19의 신속한 방역활동에도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월초 강북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국내 다중 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자 구는 노래방·PC방 등 실내 밀집업소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점검과 방역활동에 나섰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 돼 대응방안으로 나온 결과물이 GIS(지리정보시스템) 도구를 이용한 정책지도다.


구는 방문해야 할 시설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정보로 위치화해 도면형태로 관련 부서에 배포했다. 지도제공 효과는 곧장 나타났다. 종교 및 체육시설, 위생업소와 같은 감염취약시설뿐 아니라 청년 소상공인 업체까지 수요부서의 정책지도 구축 요청이 빗발쳤다.


구 관계자는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소독활동을 위해 방문해야 할 PC방·노래방만 400개에 이르렀다. 현장예배 현황 파악으로 다녀야 할 교회 수도 100개나 됐다”며, “특히 교회의 경우 구릉지나 외진 데에 위치한 곳이 많아 일반지도로는 찾아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IS 맞춤지도가 없었으면 업무 수행에 2~3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면서, “공간정보는 각 부서에서 보유하고 있던 여러 자료를 위치정보로 변환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고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지도는 청년 상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지원하는 ‘청년 행복도시락’ 사업의 기초 자료로도 사용 돼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바 있다. 현재 2,600곳의 위치, 현황, 특성 등을 담은 154매의 정책지도가 사업 부서에 제공돼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시간과의 싸움인 방역활동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가 공간 데이터 분석기술과 통합 지리정보 체계를 활용한 정책지도”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공공정책에 맞춰 여러 형태의 맞춤형 빅 데이터 전략지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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