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비닐·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 운영 강화 - 단독주택·상가 목요일 분리배출 ‘요일제’ 도입 - 아파트는 요일 상관없이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 기사등록 2020-05-13 00:13:45
기사수정

 

▲강북구가 비닐·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를 운영한다. 홍보 포스터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재활용품 배출 시 비닐과 음료·생수용 투명 페트병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 분리해 버리는 ‘분리배출제’ 시범 운영을 강화한다.


강북구는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홍보, 점검 등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5월부터 집중 홍보를 통해 시범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독주택과 상가는 매주 목요일에 배출·수거하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 두 품목을 제외한 다른 재활용품은 목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현재 단독주택과 상가에선 모든 재활용품을 한 번에 배출하고 있다. 이럴 경우 비닐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이 다른 재활용품에도 묻어 타 품목의 재활용률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었다.


비닐은 재활용품목 중 대표적인 비유가성 품목으로 이물질 오염 등으로 재활용률이 낮고, 오염물질을 타 품목에도 묻게 만들어 타 품목의 재활용률 또한 저하시켜 왔다.


기본적으로 지정 요일에 두 품목을 제외한 다른 품목을 배출하거나 기존과 같이 혼합 배출할 경우 미수거하고 다음 수거일에 수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요일제 미 준수 등으로 미수거 사례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 기동반에 의한 추가 수거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통행 불편 초래 등 부득이하게 수거를 해야 할 경우에는 수거를 진행한다.


아파트(공동주택)의 경우에는 현재 플라스틱과 함께 버리고 있는 음료·생수용 투명 페트병을 별도 전용 수거함에 요일과 상관없이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기존에는 PET, PVC, PE, PP, PS 등 모든 플라스틱류를 혼합해 같이 배출했지만, 음료수 및 생수용의 무색·투명 페트병을 기타 플라스틱과 분리해 별도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맥주용 갈색 페트병, 유색 음료수 페트병, 불투명 막걸리 페트병 등은 투명 페트병과 분리해 기타 플라스틱류에 배출해야 한다.


한편, 음료·생수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김해·천안시, 제주도가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시범 운영 후 7월부터 전국 아파트(공동주택)로 확대된다. 단, 단독주택은 2021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분리배출 관련 Q&A 기사 참조)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117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