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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9 21: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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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많은 매미나방 유충 모습.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기연)는 지난해 대량 발생한 매미나방(Lymantria dispar)으로 인한 불쾌감을 예방하고자 선제적으로 물리적(알집, 유충 제거) 방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미나방은 유충시기에 다양한 활엽수의 잎을 먹는 광식성 곤충으로 지난 해 7월 초 이른 더위와 이상 고온 현상으로 대 발생 시 낳은 알들이 올 봄에 부화해 탐방로 주변에서 발견되며 개체수가 늘고 있다.


털이 많은 매미나방 유충이 직접 사람을 물거나 쏘는 경우는 없으나, 팔이나 목 등 피부에 붙은 유충을 문지를 경우, 알레르기 및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와 소매가 긴 옷을 입고 되도록 만지지 않아야 한다.


민웅기 자원보전과장은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미나방 유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연생태계 악영향이 없도록 매미나방 밀도 감소를 위해 지속적인 물리적 방제를 진행하고, 우화기(6월 하순)에는 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성충 포획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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