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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중교통 이용할 땐 이렇게” - 지하철 ‘생활 속 거리두기’ 마스크 꼭 착용해야 - 혼잡노선 버스 승객 수 추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기사등록 2020-05-19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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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가운데 이태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혼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지하철과 버스 등 서울시의 교통수단 별로 맞춤형 대책이 지난 13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노선 별, 시간대 별로 1일 단위의 혼잡도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혼잡도가 80% 이하일 때는 ‘여유’, 혼잡도 80~130%은 ‘보통’, 혼잡도 130~150%는 ‘주의’, 혼잡도 150% 이상일 때는 ‘혼잡’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차별화 된 조치가 이뤄진다.


◆지하철 혼잡 단계(150% 이상) 마스크 미 착용 탑승 불가


▲여유 단계(80% 이하) 및 보통 단계(80~130%)는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상황으로 안전요원을 투입해 승강장 내 질서 유지 및 승객분산을 유도한다. ▲주의 단계(130~150%)는 이동시 불편한 정도로, 승객분산 유도와 더불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특히, 강남역, 홍대입구역, 신도림역, 고속터미널역 등 주요 혼잡역(10개역)과 환승역(10개역) 승강장에는 6월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객들이 승차 대기선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탑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혼잡 단계(150% 이상)는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실질적 위험수준으로 판단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의 탑승이 제한된다. 안내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미착용 시 역무원이 개찰구 진입을 제한한다. 마스크 미소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448개소), 통합판매점(118개소), 편의점(157개소) 등에서 구매(시중가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여객운송약관 중 승차거부 규정(불쾌감이나 위험 등의 피해를 주는 경우 등)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관련 사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혼잡도 170% 이상이 되면 안내요원의 탑승 통제와 역·관제·기관사 판단 하에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방송·SNS 등 각종 매체, 지하철 역사 및 열차 안내방송, 전광판 등을 통해 시간대 별, 호선 별 혼잡 정보를 제공하는 <혼잡도 사전예보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버스는 버스정보 안내단말기로 혼잡도 제공 승객 분산 유도


버스도 혼잡노선의 승객 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증회 운행, 예비차 추가 투입 등 상황별 혼잡도 완화 대책을 시행해 전염병 확산 위험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1단계로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면 감회운행 중인 차량 413대(평일기준)를 정상 운행하고 ▲2단계로 혼잡도 130%(재차 60명/승차정원 46명) 초과 노선에 대하여는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증회(216회)한다. ▲2단계 실시 후에도 혼잡도 130% 초과노선 발생 시 3단계로 예비차(첨두시 152회 증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마을버스도 자치구와 협력해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혼잡 기준(130%)이상 혼잡 발생 노선은 증회 및 차량 증차 등 단계적 혼잡도 완화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며, 조치가 미흡할 경우 시내버스 추가 투입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버스 승객이 실시간으로 차량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혼잡노선에 대한 승차를 자제하도록 BIT(버스 정보 안내단말기)를 통한 안내문이 표출되며, 토피스 앱, 버스도착정보 홈페이지(bus.go.kr)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BIT 안내문에 재차인원 45명 이상 시 ‘혼잡’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천 가능한 수준인 35명 내외로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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