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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제로페이 윈!윈! - 소상공인 위한 제도 시스템 구축에 큰 힘 - 상품권 10% 추가혜택 빠른 정착 가능해져
  • 기사등록 2020-05-19 2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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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북사랑상품권을 결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해 도입한 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가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긴급생계지원금 지원을 통해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소비자는 40%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판매자는 최대 0%까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상점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현금이 이체된다. 수수료도 연 매출 8억 원이 안 될 경우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와 판매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전국 최초로 GIS를 활용해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로페이맵을 제공하는 등 빠른 정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지만 이미 구축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극복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지역 내 사용 시 할인을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서울시와 일부 자치구는 적극적으로 제로페이 정착을 유도했지만 혜택 당사자인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진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긴급생계지원금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자치구별로 지역사랑상품권에 추가 10%의 혜택을 주자 40%에 달하는 서울시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수령했다.


이는 제로페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았던 소상공인들의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 구축에 방아쇠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이후 기존 업체들에 이어 많은 소상공인 업체들이 제로페이 가맹에 적극 참여하게 된 것. 


강북구는 올해부터 매년 연 30억 원 규모로 강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강북구민들은 1만, 5만, 10만 원 권 3종으로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상시 7% 할인가가 적용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민들의 구입이 줄을 잇고 있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상 대형마트, 백화점 등 일부 대형업체와 사행업소, 유흥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윈 윈 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지만 제대로 활용되기에는 홍보가 많이 부족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 긴급생활 지원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제로페이와 강북사랑상품권의 장점에 대해 알게 됐다”며 구 차원의 계속적인 정착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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