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독서동아리협의회(회장 김주영)는 오는 15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제9회 강북 가족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책읽는 강북’ 구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참가자는 대회 당일 10시부터 대회본부석에서 참가접수 후 책 교환권을 수령해야 한다. 행사는 10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1시에는 개회식, 행사진행 안내, 주제 및 심사기준 발표, 지정도서 배부, 부모와 함께 독서 후 글짓기 경연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주제에 맞춰 학년별로 지정된 도서를 읽고 마감시한인 오후 4시까지 감상문을 제출하면 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주제와 지정도서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한다.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누어 심사한 후 심사 결과는 다음달 18일 강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에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식을 대신하는 시대를 맞아 이제는 교육에 있어 지식보다는 지혜와 인성이 더욱 중요한 시대인 만큼,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강북 가족글짓기 대회는 ‘가족’, ‘친구’, ‘나라사랑’ 등 어린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봐야할 주제를 다뤄왔다. 지난 5월 올봄 대회에서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글을 짓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