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한글날과 노원구민의 날을 맞아 지난 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6 한글 문과전시 백일장 및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글 문과전시는 노원탈축제추진위원회와 노원문화원이 주최하며 노원문인협회, 노원서예협회, 노원연극협회가 주관했다.
대회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백일장 양식은 모두 200자 원고지이며 운문, 산문 자유선택이었다. 휘호대회 규격은 초등부-가로 35cm×세로75cm, 중ㆍ고등부-가로 35cm×세로140cm, 일반부-가로 70cm×세로140cm이다. 각 부문 장원에게는 각 30만원과 상장, 차상(최우수상)에게는 15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 차하(우수상)에게는 10만원, 참방(특선)에게는 5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각각 주어진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됐으며, 심사기준은 작품성부문(작품내용과 완성도 평가)과 적합성부문(주제, 컨셉과 적합성 평가)이다.
구청이 한글 문과전시를 개최하게 된 것은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이윤탁 한글 영비가 갖고 있는 특수성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윤탁 한글 영비는 한글석비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비로 16세기 한글 고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국어학 학술자료로서 훈민정음 창제의 기초연구자료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