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방학생활’개소…유흥업소 소멸 나비효과 기대 - 방학천 카페거리에 주민커뮤니티 공간, 폐업한 3개점포 합쳐 조성
  • 기사등록 2016-10-11 10:51:06
기사수정



‘방학생활’이 방학천 일대 유흥업소를 없애는 나비효과를 가져올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개소했다.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이 방학천 일대 폐업한 유해음식점 일부 업소를 구민을 위한 주민커뮤니티 공간 ‘방학생활’로 재구성해 지난 4일 지역사회 변화의 첫 출발을 주민들과 함께했다.
구청 보건위생과는 지난 4월부터 유해음식점 환경개선 집중계도를 시작으로 단속을 강화, 유해업소 7개소가 자진 폐업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마을공동체과는 인근 업소의 업종 전환 분위기 유도를 위해 제1차 추경예산을 확보, 마을활동가, 혁신교육활동가 등 주민들과 7차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공간의 변신을 꾀했다.


조성된 공간은 주간에는 요일별 책임자인 공간지기를 정해 모임, 체험, 회의 등 마을활동을 공유하는데 이용하고, 야간에는 보건위생과의 유해음식점 심야단속 및 자율방범대의 순찰 거점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는 마을공동체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지원하고, 두 번째로는 단속 거점기관으로의 기능을 강화, 업소 및 이용객의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인근업소의 업종변화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방학생활’ 오픈 행사는 지역사회 변화의 시작을 알리고 공간의 풍요로운 번성을 기원하는 박 터트리기를 시작으로 오카리나 연주, 선물교환 이벤트, 다과 및 소원지 쓰기 등이 진행됐다.


방학천, 방학동에서 따온 ‘방학생활’이란 명칭에는 방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기다려지고 즐거운 휴식이라는 의미도 더해져있다. 또한 어릴 적 학교에서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나누어줬던 ‘방학생활’이란 책처럼 주민들이 알차고 풍요로운 삶을 함께 가꾸고 채워나가는 공유공간이자 생활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의 유흥업소가 정서적으로 안좋았는데 1차적으로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여왔다”라며 “폐업한 곳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는데 이곳을 활용하는 주민들이 여러가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방학생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12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