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과 도봉구청은 서울시가 주관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강북구청은 같은 평가에서 4년연속, 도봉구청은 5년연속 선정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난 2015년 한 해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사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서울시는 정부합동평가에 대한 자치구의 관심도 제고와 실적향상을 위해 9개 분야 146개 세부지표를 선정, 정부시책에 기여한 실적 등을 매년 종합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등 9개 분야 27개 시책, 101개 세부지표에 대한 정부합동평가의 결과와 자치구의 노력도가 합산됐다.
이번 평가는 절대평가로 진행됐으며 정량평가결과(80점), 준비노력도(20점)을 고려해 전체 점수 60점 이상이면 모두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는 총 17개구가 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확인 되고 있다.
동북4구중 유일하게 성북구청만 이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지 못했다. 우수구로 선정된 구청의 전체 획득 점수 평균은 69.41점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점수는 88점이었으며 두 번째 자치구와의 점수격차는 11점이었다. 70점 이상을 획득한 자치구는 25개구중 7개 밖에 되지 않는다.
이 평가에서 강북구청은 정량평가 57점, 준비노력도 20점, 총 77점을 획득했다. 도봉구청은 정량평가 54점, 준비노력도 18점, 총 72점을 획득했다. 준비노력도 20점 만점을 받은 자치구는 강북구가 유일하다. 두 자치구는 평균점수를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으며 절대평가였지만 합동평가에서 베스트5내에 랭크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청은 행정 전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특히 안전관리 분야는 서울시 최고순위를 받았으며, 이밖에도 보건위생, 문화가족, 중점관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북구청관계자는 “주민과 함께 동네를 청소하는 ‘청결강북’을 꾸준히 실천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어린이놀이시설 조례 제정 등과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를 정비하는 등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 밖에도 미래의 강북구를 역사와 문화,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을 비롯해, 미아사거리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 지하경전철 사업 추진 등 강북구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여러 지역발전 노력들이 이번 평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봉구청은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사회복지 분야는 전체 수급권자 의료급여일수 및 진료비 증감률, 신규수급자 발굴실적, 요보호아동 자립지원계획 수립비율 등 대부분의 지표가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전면시행과 함께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여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인력 역량강화 지원성과, 암 검진 수검률, 도말양성 결핵환자 가족검진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문화가족 분야에서는 1인당 연간 장서증가량,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 활성화 정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그 동안 추진해온 문화 도시를 향한 열정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겸수 구청장은 “행정 전 분야의 업무수행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평가인 정부합동평가에서 강북구가 4년째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구정 주요부문의 업무성과가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의 행정으로 구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희망찬 강북구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부합동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도봉구 행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도봉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