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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역 서쪽 트릭아트, 모자이크 타일 등 변화 - 방학1동 주민 참여 은행나무 밑그림에 타일로 채워 넣어
  • 기사등록 2016-10-17 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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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1동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지난 11일 방학역 역사 서측 벽면에서 ‘방학역 역사벽면 미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방학역 트릭아트 벽화 그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모자이크 타일 작업에 참여했다. 역사개선사업에 참여한 업체인 로로아트플랜에서 은행나무 밑그림을 그리고 타일을 깨서 공간을 채우는 방식이다. 아울러 총길이 370m, 높이 3m의 벽면에 13점의 트릭아트 벽화가 그려졌다.


신혁 로로아트플랜 대표는 “이 사업에 입찰할 때 외국의 건축가인 가우디의 양식에서 힌트를 얻은 바를 적용했으며,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해 진행할 수 있는 작업방식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학역 역사 서측 벽면은 그동안 사람들의 접근이 적어 외면된 공간으로 방치되어 왔으나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트릭아트는 김수영문학관, 함석헌기념관, 전형필 가옥 등 올해 선정된 도봉구 17대 명소를 접목해 방문객에게 도봉을 알리고 트릭아트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황영선 방학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참여해 우리 지역을 손수 가꾸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지역미관을 해치는 것들을 주민들 스스로 바꾸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벽화작업은 칙칙했던 경원선 철길주변을 주민이 참여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그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에 의해 지역이 바뀌고 발전하는 바람직한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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