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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린 뉴딜'선도 자임한 도봉구의 선견지명 / 온실가스 감축이‘미래 위한 선택’꿰뚫어봐 - 장용석 발행/편집인
  • 기사등록 2020-09-15 2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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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발행/편집인
이동진 구청장이 정부 그린뉴딜(green newdeal) 정책의 선도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은 선견지명(先見之明)의 발로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기후환경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경제위기야 인류 역사에서 늘 있던 일이고 극복 방법도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지만,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때 당장 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긴박하고도 중요한 문제다.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환이 돼 우리 자손들에게 큰 악영향을 끼칠 사안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제적 난관을, 새로운 환경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타개해 나가겠다는 발상은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산업 순환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한 것이다.


이에 도봉구가 발빠르게 대처해 구에 부구청장을 팀장으로 무려 29명의 공무원이 참여하는‘온실가스 감축 TF팀’을 꾸린 것은 온실가스 감축 실행을 위해 장단기 전략을 수립해 대처하겠다는 매우 현실적이고도 체계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동진 구청장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 것 역시 각 기관의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언택트 국제포럼‘자치혁신 10년, 대한민국 희망을 그리다’에서“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실천적 계획과이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제도적인 뒷받침과 지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라고 말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본래 전 지구적인 과제이자, 온 인류가 발벗고 나서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이를 지방정부 혼자서 해보겠다고 해봐야 효과가 미미할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러므로 중앙정부의 큰 그림 아래 지방정부의 실행력이 결부돼야 한다.


이동진 구청장의 언급도 바로 이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동진 구청장처럼 허황되지 않으면서 현실적이고 실무에 밝은 접근만이 그린 뉴딜의 지역단위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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