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근처의 논은 다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난 봄부터 논을 지켜온 허수아비들이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다. 어떤 허수아비는 벼가 다 익어가자 퇴근 할 때가 다 됐다고 흥겨워 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나란히 줄지어 있는 다양한 모습이 우리 삶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
Photo & Written by 이동원(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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