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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지역내 첫 학부모 대토론회 - 102명 참여…오픈스페이스 방식 ‘학부모가 행복한 도봉교육’ 등
  • 기사등록 2016-10-24 11: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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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로 진행된 오픈스페이스 방식의 학부모 토론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은 지난 20일 구청사 2층 대강당에서 초·중·고 학부모 102명이 참여하는 도봉구 학부모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에 구성한 ‘학부모 토론회 기획단’이 3개월 동안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준비했다. 보다 알차고 풍성한 토론회를 위해 27개교, 학부모 4,015명을 대상으로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자녀양육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모든 연령에 걸쳐서 학업으로 나타났고, 2위는 초등학교는 인성과 성격 중고등학교는 진로 진학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녀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주는 대상은 부모나 가족(52.8%)으로 조사됐다. 학부모회에 대한 의견으로는 “직장맘도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 “소신있고, 건강한 학교모임이 되길” 등이 있었다.


토론회는 1부 학부모 댄스 공연과 사전 설문조사 결과보고에 이어 2부에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주제는 학부모가 말하는 ‘학부모가 행복한 도봉 교육’이며 오픈스페이스 방식이었다. 오픈스페이스 방식은 토론 참가자가 ‘필요한 것, 하고 싶은 것,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것’에 대해 안건을 제출하면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안건별로 모둠을 이뤄 대화하며 세부 행동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사전 접수를 통해 미리 제출된 주제로는 ▲우리 아이들의 바른 먹거리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도봉구에는 도봉산만 있나요? (도봉구 교육자원 알아보기) ▲ 학부모회 법제화 이후, 학부모회 제대로 가고 있나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 까요? ▲학부모는 어디까지 참여할 수 있나요? ▲알파고 시대, 진로 진학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요? 등이다. 또 올해 도봉혁신교육지구사업으로 진행된 학부모회 네트워크 활동과 학교별 학부모회 활동을 전시하고 학부모회 활동 사례집을 발간해 ‘가족 독서캠프(도봉초)’, ‘와글와글 놀이터(오봉초)’, ‘3주체 생활협약(효문고)’ 등의 좋은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 구청장은 “학부모회 법제화 이후 학교 안팎에서 학부모들의 왕성한 교육 활동이 있었기에 도봉혁신교육지구가 풍성하고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를 기회로 학부모가 교육의 실질적인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구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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