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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7 2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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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국회의원이 전태일 열사 추도식에 참석해 노동 관련 입법 활동을 약속했다.



지난 13일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지 50년이 되는 날. 이날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이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노동 자 존중의 전태일 정신을 되새겼다.


박용진 의원은 “노동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개선하고, 법 개정을 주장하며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노동자들과 목소리를 함께 내다 전태일 열사는 세 차례 감옥살이를 했다”면서, “많이 바뀌었다지만 여전히 산재와 과로사로 내몰리는 열악한 노동현장과 법과 제도적 미비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이 50년 전 그날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해봤다”며  전태일 열사를 추모했다.


박 의원은 “법의 미비, 악법의 방치는 입법을 담당하는 내 잘못이기도 하다”면서, “현실의 변화를 위해 더 분발하고 더 노력하겠다.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 관련 입법 노력을 약속한 박용진 의원은 “오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제대로 참배도 못하고 마음 깊이 기도만 했다”면서,  “다행히 올해 3월에 모란공원에 다녀오면서 전태일 열사 묘소에 참배했다. 어느새 50주기를 맞은 전태일 열사의 뜻을 깊이 되새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고인에게 무궁화훈장을 추서했다. 무궁화훈장은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무궁화·모란·동백·목련·석류 순) 1등급으로, 노동계 인사가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훈장은 서울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전태일기념관에 보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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