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연극동아리인 ‘은발의 청춘’ 어르신들이 선보이는 연극 <박씨전> 영상.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문화재단 학마을도서관은 ‘1관1단’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연극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관1단 사업은 도서관 등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 동아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학마을도서관은 지난 2월 ‘2020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1단’ 공모사업에 선정 돼 동아리 ‘은발의 청춘’과 함께 ‘책과 함께하는 연극여행’을 추진했다.

‘은발의 청춘’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연극동아리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재능을 펼치고, 연극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행복지수를 높이며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동안 어르신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꾸준히 연극 연습을 한 후 무대에 올랐다.

단원 한정일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동아리 활동과 함께 연극을 하며 즐길 수 있다니 참 세상사는 재미가 있다”면서, “마음이라도 젊어지는 것 같은 이 기분에 매일매일 힘을 얻고 즐겁게 지낼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박씨전>은 지난 11월 영상으로 촬영 돼 도봉문화재단 유튜브 (www.youtube.com/c/dbfac) 채널에서 언제든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도봉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사회 곳곳의 문화공연이 중단되는 환경에서 온택트(Online+Contact) 연극 공연 관람으로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