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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5 23: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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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발행/편집인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창간 30주년 맞아 전력투구할 것


작년 한 해동안 전 세계가 코로나19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새해 벽두에도 아직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회활동과 기업활동이 멈추는 바람에 당장 먹고살 걱정이 더욱 커졌다. 이러다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 파국으로 더 큰 난관에 봉착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이에 본지는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 구민들도 방역수칙에 익숙해진 만큼 자기방역을 철저히 하면서도 주변을 둘러보고 지역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는 방도를 찾아야 한다. 비대면활동이 주류가 된 상황에 맞춘 개인활동과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새로운 시장을 열고 그 안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


두 번째 4월7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인해 지역의 이익을 우선시하지 않고 당파적 치우침에 쓸려다니지 말자. 박원순 전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번 선거가 치러지면서 여야간에는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예비선거 성격으로 보는 관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역정치가 중앙정치에 휩쓸릴 이유는 없다.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는 중앙과 호흡을 같이 하더라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운명이다. 자칫 중앙정치의 흐름에 얽매어 지역내의 갈등이 조장되어서는 안된다.


세 번째 위의 두가지 제언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일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구청장과 구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지역살림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내에서 할 수 있는 각종 규제완화를 비롯해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각종 제도를 손보고 다듬어 구민들이 더욱 힘차게 뛰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역구민을 위하는 지방자치가 실천되고 있더라도 여전히 규제는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고, 그로 인해 각종 개발사업 등이 적절한 시기에 집행되지 못하는 한계가 노정돼온 것이 사실이다.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서야말로 과감히 규제의 문을 열어 구민들이 활개를 치며 날아오를 수 있게 돕는 것이 관공서의 일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제언이 실현되도록 지역의 권위지로 발돋움해온 북부신문사도 올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한다. 작년에 본지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고비를 잘 넘기고 있는 점을 잊지 않고 구민들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모든 필력을 기울일 각오이다.


특히 올해는 북부신문사가 1991년 2월19일 창간한 이래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립(而立)의 나이를 맞아 굳은 의지로 정론직필의 길을 이어감으로써 구민들에게 지역현안을 정확히 알리고 지역에 보탬이 되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지역발전과 구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역정론지로서의 위상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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