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승묵)은 내부고객인 직원 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고 평가 항목별 강점과 약점 등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고자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내부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2019년 대비 22.1% 증가한 82.1%로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Web조사 방식을 채택, 7개의 항목(직장만족, 직무수행, 인사·승진, 급여·복지, 근무환경, 교육·업무지원, 조직문화)으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2020년 내부만족도는 75.7점으로, 2018년 69.2점, 2019년 72.5점에서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직장만족이 84.7점으로 가장 높게, 급여·복지는 66.5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개선 과제 결과를 살펴보면 ‘급여·복리후생제도 개선’ 항목이 4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기관 비전제시 및 경영계획 수립’ 항목은 0.0%로 가장 낮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비교한 결과, 여성 근로자가 76.8점, 50대 이상 근로자가 76.9점 그리고 8년 이상 10년 미만 근로자가 78.1점으로 해당 유형 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공단은 개선과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급여·복리후생제도 개선을 위해 단계별 개선을 추진해오고 있다.

1단계 2018년 비정규직 직원 10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을 추진하고 2단계로는 2020년 임직원 기본급 인상, 호봉승급기간 변경(상/하반기→월별) 등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직급체계와 정원 조정 등 합리적 조직 구조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예정돼 있다.

최승묵 이사장은 “외부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접점에 있는 내부고객의 응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내부고객 개선과제를 해결해 만족도 향상을 바탕으로 외부고객 만족도까지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