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3-23 19:35:01
기사수정


▲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진형석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55용사를 추모하고 국토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올해는 천안함 피격일과 같은 3월 26일(금)이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기념식은 전사자 추모와 함께 국민에게 든든한 호국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19를 고려하여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으로 초청범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방기념식과 지방 관서별 계기 행사의 경우에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모사진전, 사이버 추모관,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등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로 안전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북부보훈지청에서도 많은 국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 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온라인 행사 및 홍보 등을 통해 추모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먼저 청사 외벽 및 관내 주요 도로에 서해수호의 날 현수막을 게시하여 국민들이 서해수호의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SNS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우리 지청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에 대해 알아보는 ‘온라인 퀴즈이벤트’를 실시하여 당첨자에게 경품을 지급하고, 역시 지청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수호 55용사 온라인 롤콜 행사’를 실시하여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을 댓글로 한 명, 한 명씩 입력하면서 그들을 추모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또한 청사 1층 로비에서 ‘서해수호의 날 특별사진전’을 개최하고 서해수호의 날 당일에는 인근 방학역에서 서해수호의 날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내 서해수호 유족에 대한 위문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협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위기도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용사들도 ‘동주공제’라는 사자성어처럼 한배를 타고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목숨을 바쳐 싸웠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해수호 55용사가 대한민국을 지켜냈던 것처럼 이제 우리 모두가 국가적인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낼 차례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143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