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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3동, 노인대상 비누 만들기 수업 - 기미·검버섯 예방 성분 제작 덕분에 집중도 업…지역아동과 함께 하기도
  • 기사등록 2016-11-23 1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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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3동 통합복지팀은 지난 10일 취약계층 및 우울증 관리군 노인 16명을 대상으로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지역 아동들과 함께하며 세대간 벽을 허무는데도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수업은 최근 쌀쌀해진 날씨로 활동량이 줄어 위축된 노인들에게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천연비누 만들기’를 기획하게 된 것.


수업은 노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진행됐다. 전체적인 수업분위기는 대화를 나누고 협동하며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이날 만든 비누는 기미·검버섯을 예방해주는 성분으로 만들어 수업의 집중도를 높였다.


박 노인은 “아내가 치매 증상이 있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어 저도 지치고 우울해질 때가 있다”며 “오늘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아내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혼자 전전긍긍하던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다.


비누가 굳어지는 시간 동안에는 화기놀이터 미술학원의 초등학생 6명이 깜짝 등장해, 어르신들의 얼굴을 크로키하고 예쁜 문구를 써넣은 엽서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세라 미술원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만남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작은 재능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배웠고 이런 경험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방학3동주민센터 제공(02-2091-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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