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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08 17: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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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함(PC-701) (1949.10.17.~1959.7.1.)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백두산함(PC-701)을 ‘2021년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두산함(PC-701)은 1949년 10월 17일 해군장병 및 가족들이 모은 성금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구매한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으로, 6·25전쟁 발발 당일 동해로 긴급 출동 명령을 받고 대한해협 근해에 나타난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격침시킴으로써 유엔군의 해상교통로 보호와 부산교두보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당일 백두산함(PC-701)은 동해로 긴급출동 명령을 받고 출항, 오후 8시 12분 대한해협 근해 항해 중 남하하는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발견, 6월 26일 0시 30분 포격을 시작으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교전 결과 01시 25분에 600여 명의 무장병력이 탑승한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침몰시켰으나, 안타깝게도 이 교전에서 백두산함 승조원 전병익 이등병조와 김창학 삼등병조가 전사했다.


이러한 대한해협해전은 백두산함(PC-701)이 부산항으로 침투하려던 북한군의 게릴라 부대를 사전에 격멸함으로써 유엔군의 해상교통로 보호와 부산교두보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최초의 해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부산 중구 중앙공원 내에 1988년 12월에 대한해협 전승비를 건립하였고, 2010년 당시 전사한 전병익 이등병조와 김창학 삼등병조의 흉상을 설치했다. 


또한, 14번째 유도탄고속함을 김창학함, 18번째 유도탄고속함을 전병익함으로 명명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전사한 전병익 이등병조, 김창학 삼등병조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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