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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교육청·경찰청 학교 화장실 불법촬영 합동점검 -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60개교 대상 전수조사 실시 - 학교에 점검 장비 대여, 피해자 법률·심리치료 등도 지원
  • 기사등록 2021-08-10 18: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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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촬영시민감시단이 공공화장실을 찾아 불법촬영 시설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경찰청이 학교 내 화장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학교 내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해 상당수 학생·학부모, 교직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서울시 소재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60개교를 전수조사하기 위해 서울시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250명, 교육청 점검인원 120명, 성폭력담당경찰관 31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합동점검반은 초등학교 604개교, 중학교 388개교, 고등학교 320개교, 특수학교32개교, 각종학교16개교를 대상으로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수점검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 산하 학교통합지원센터에는 각 자치구가 보유한 불법촬영 점검 장비를 장기 대여해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만들기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안심화장실 사업을 위해 탐지기세트 및 렌즈형탐지기 총862대를 자치구에 배부한 바 있다. 이중 장기적으로 대여가 가능한 장비 53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찾아가는 지지동반자’를 통해 피해 학생 및 교원에게 법률·소송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심리치료 등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었거나 상담이 필요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은 ‘찾아가는 지지동반자’(☎02-2275-2201, 월~금, 10:00~17:00)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불법촬영 걱정 없는 안심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공공화장실 상시점검체계를 강화하고 민간화장실 또한 자체점검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화장실 점검주기를 월1회에서 주1회로 단축하고, 대한숙박업 중앙회 등 민간협회 대상으로 점검 장비도 30일간 장기대여 해 공중위생업소 자체점검도 강화한다.


이번 점검에 활용될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의 경우 내년에는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찰과의 합동점검 및 캠페인 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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