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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태릉골프장 주택공급 교통대책 없이 협조 않는다” - 입장문 통해 “구 요구 반영됐지만 교통대책 병행해야” 강조
  • 기사등록 2021-08-31 20: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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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청 전경


노원구가 지난달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태릉골프장 부지 주택공급 계획과 관련해 “지하철 6호선 태릉CC역(가칭) 신규 건립 등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추진 일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만 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에서 6800세대로 물러나 5000세대 건립을 주장한 노원구의 요구가 반영됐지만 그에 앞서 교통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6,800세대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3,200세대가 줄어든 규모로, 개발 밀도는 1ha당 193명에 해당한다. 노원구는 “인접한 갈매 역세권(198명/ha), 중랑구 양원지구(218명/ha)보다 낮은 개발 밀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원구는 “6호선 화랑대역에서 태릉골프장을 거쳐 별내역까지 지하철 건설 및 화랑로 일대의 획기적인 교통개선대책이 필요하다”며, “화랑로 일대는 상습정체 구역이어서 인근 갈매지구, 별내지구에 이어 태릉골프장이 개발되면 일대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노원구는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자체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하철 6호선 태릉CC역(가칭) 신규 건립 등 교통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6,800세대 중 65%를 분양하고, 35%를 임대로 짓기로 했으며 임대아파트의 절반은 노원구민에게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여의도 공원 크기인 약 24만㎡(8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며,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 앞 차도를 지하화하고 차도 위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이밖에 재개발사업이 부진했던 하계5단지 아파트 1,500세대, 상계마들아파트 400세대, 희망촌 600세대, 상계1동 1,100번지 일대 도심복합사업 600세대 등 총 3,1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향후 정부, 시 등과 협의를 거쳐 공원사업 및 광역교통망 확충안 등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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