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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2 1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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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종만 명예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한국국보문인협회의 수필신인상을 수상한 후 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종만 삼각산포럼 명예회장이 월간한국국보문학과 한국문학신문, 사단법인 한국국보문인협회가 주관하는 157기(2021.9월호) 신인 작품상 모집에 응모하여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안종만 명예회장은 11일 일자산 생태공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등단 축하패를 받음으로써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199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기를 써온 안종만 회장은 삼각산포럼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지역신문에 기고해왔다. 특히 노인문제에 대한 칼럼을 쓰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필력을 키워왔다.


안 회장은 “노인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웰빙(참살이) 인생을 살다가 후회 없이 생을 마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잘 살고 잘 늙고 잘 죽기’를 주재로 강의를 통해 전달해보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대한노인회 등을 상대로 준비해온 프리젠테이션이 무산되고 말았다. 안 회장은 대중강연을 못하게 됐지만 낙심하지 않고 시와 수필 쓰는 법을 계속 공부했다고 한다. 그러다 주변 권유를 받고 에세이 형식의 글을 써 책을 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책자료집과 같은 딱딱한 글을 위주로 써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한다. 어렵사리 80여 개 글을 모아 글 전문가들에게 미리 선보이기도 했다. 시인이자 문학박사인 이진호 박사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추천의 글을 보내왔다. 이어 320쪽의 책자를 출판할 준비를 하다 동북일보에도 글을 연재하기로 했다.


3회차가 보도되자 국보문학그룹 고문이며 천등문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진호박사가 안 회장에게 수필을 써보라고 권유했다. 이에 용기를 얻어 수필 3편을 제출해 이번에 신인상을 받은 것이다.


안 회장은 “문인이 되려면 유능한 문인을 만나고 정치가가 되려면 유능한 정치가를 만나야 하며 운동선수가 되려면 유능한 코치나 감독을 만나야 하듯이 인생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내가 수필가로 등단한 것도 그런 영향 덕분”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재주를 썩히면 주저앉지만 노력하면 활동할 광장은 넓고 노년을 무료하지 않게 평생을 글과 동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필가로서의 삶에 가슴 설레고 한층 더 정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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