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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시의원, 지하철요금조정 협의체 구성 제안 - 시민, 노조 등 각계 다양한 의견 듣고 결론 도출해야
  • 기사등록 2021-09-22 1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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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만성적자 문제 해소를 위한 ‘지하철 요금조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지만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서울시장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심각한 적자 해결을 위해 10% 인력감축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자구책으로 내놨다. 그러나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14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다행히 노사 양측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고 파업은 철회됐다.


김창원 의원은 “하루 3~5만 명이 통행하는 서울 지하철역에는 수년째 역무원 정원이 고정되면서 한 역당 역무원 2명이 근무하는 2인 역사가 늘고 있다. 두 명 중 한 명이 휴가 또는 교육에 참여하면 1인이 근무하는 일도 생긴다”며, “안전 측면에서 본다면 1인, 2인 역사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이런 상황 가운데 인원 감축을 논하는 것은 시민 목숨을 담보로 한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노조,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협의체를 만들어 지하철 요금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해 결론을 도출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지하철 요금 수준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김창원 의원은 “시장은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서울교통공사 적자 문제, 경영정상화를 해결해 나갈 책임이 있다. 제일 빠르고 쉬워 보이는 구조조정보다는 심도 있는 해답을 찾아주기 바란다”며, “사측의 조직개편이라는 방안, 노조의 정부 책임론을 녹음기처럼 읊지 말고 책임 있는 서울시 행정수반으로서 행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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