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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선어린이집 등 그린리모델링 모범 사례 - 외벽단열 보강, 친환경 보일러 설치 등 에너지효율 개선 - 서울시, 2025년까지 노후 어린이집·경로당 그린리모델링
  • 기사등록 2021-09-28 2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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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선어린이집 주요 개선사항인 우측벽체 외부단열 마감 및 창호교체 후 모습


도봉구의 도선어린이집과 쌍문1동어린이집이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린리모델링은 고성능 단열·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보일러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1,196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로당과 국공립 어린이집 517개소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8.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 감축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영유아가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실내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꿀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경우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돼 환기성능이 열악한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한파, 미세먼지 같은 외부환경에 취약한 영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실내 환경을 개선한다.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현재 경로당 3개소와 어린이집 51개소의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올해 8월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한 도봉구 도선어린이집은 준공 31년이 경과한 노후 건물로 겨울이면 결로가 발생하고 냉·난방기 고장도 잦아 에너지 사용량이 많고 실내 환경도 열악했다. 현재는 노후했던 외벽 단열을 보강하고 창호를 교체하는 한편, 고효율 냉·난방시스템과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 실내가 한결 쾌적해졌다. 영유아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다. 


서울시는 에너지 성능개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어린이집 3개소(쌍문1동어린이집, 도선어린이집, 청구어린이집)를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모범사례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 ‘편백경로당’은 에너지 자립률 100%인 제로에너지빌딩으로 탈바꿈했다. 편백경로당 등 3개 경로당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연간 약 1,445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연간 약 13만2,736kWh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자립률이란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 대비 에너지 생산량으로, 에너지 자립률 100%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건물이라는 뜻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12개소, 어린이집 75개소의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시에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경로당 9개소의 설계도 추진 중이다.


공사를 완료한 3개 경로당은 ▲노원구 편백경로당 ▲영등포구 신우경로당 ▲영등포구 남부경로당으로, 3곳 모두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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