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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12 1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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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글로벌 증시는 많은 이슈로 움직였었다. 브렉시트나 연준의 금리 인상, 그리고 미국 대선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시장이 기대감과 불안감에 움직였던 모습이다. 올 해가 거의 다 지나고 돌아보니 참 선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글로벌 증시를 폭락시킬 것으로 생각했던 브렉시트나 트럼프의 당선이 실제로 일어났음에도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을 비롯해서 독일, 중국, 일본 등 모두가 이런 이슈가 발생하기 전보다 더 상승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모습들이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금은 그냥 상승해야 만하는 시기로 느껴질 정도다. 아무튼 지금의 흐름은 크거나 작거나 부작용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해외 증시를 보면 한국의 흐름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물론, 지금 자리도 약한 모습은 아니지만 해외 증시와 연동하지 못 하는 상태라서 그런 느낌이 든다. 아무튼 한국시장의 흐름은 추세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정 기준 지수를 언제 이탈하느냐의 싸움 정도로 생각된다.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속담이 있다. 매우 쉬운 일을 뜻하는 말이다.


확실하게 쉬운 상황을 표현한다고 보면 된다. 한국의 대기업 계열사 중에는 이렇게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쉽게 성장한 기업들이 있다. 오늘은 그런 기업의 하나인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알아볼까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른바 왕자의 난이 있었던 2000년의 이듬해인 2001년 한국로지텍(주)라는 상호로 설립됐다. 정몽구회장이 현대차 그룹으로 독립하면서 그룹의 물류 관련 업무를 맡길 회사를 만든 것이다. 2003년엔 글로비스(주)로 사명을 변경했고, 증시에는 2005년 상장했다. 현재의 상호는 2011년부터 사용했고, 현대자동차 그룹을 기반으로 엄청난 성장을 했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관련 물류 서비스와 중고차 사업 정도로 얘기할 수 있다. 완성차와 부품, 철강 등의 물류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이 주요 사업이다. 현대자동차 그룹 뿐 만 아니라 범 현대가의 지원으로 단기에 엄청난 상승을 했다. 한 때 정몽구 회장 부자의 엄청난 투자 수익으로 주목 받기도 했을 만큼 주가의 급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어쨌든 현대차 그룹의 지원 아래 향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동안 보였던 것 만큼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한국을 둘러싼 환경의 악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흐름을 가져 올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보다는 못 할 것이라는 것이다. 주가는 상장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다 2014년 고점을 기록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 현재 주가는 약간 고평가 된 상태지만 기업의 흐름을 보면 크게 부담스러운 상태는 아니다. 다만, 한국증시의 흐름을 감안했을 때 부담스럽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실적 등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하락했을 때 주가가 크게 조정 받는다면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한 종목 중의 하나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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