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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도깨비시장,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지원사업’ 선정 - 90여 개 점포 개방형 판매대 지원, 노면 포장으로 환경 개선 - 주차장·고객센터 설립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상권 활성화 도모
  • 기사등록 2021-10-12 1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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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공릉동 도깨비시장 시설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


도깨비시장은 노원구 내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일평균 2,4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대학가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최근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경춘선 숲길과 인접해 있어 상권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시비 3억에 구비 15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시장 내 115개 점포 중 신규 점포를 제외한 90여 개의 점포에 개방형 판매대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판매대는 크게 다섯 가지 종류로 시장 전체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업종과 점포 별 특징을 고려해 설치한다. 


자체 캐릭터와 공릉동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 매대를 도입해 도깨비시장만의 특화 요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구는 개방형 판매대 설치를 통해 경기 침체와 판매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통시장 내 노면 포장 공사도 진행한다. 구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하는 이번 공사로 거칠고 노후화된 공릉동 도깨비시장 통행로 2,500㎡와 상계중앙시장의 통행로 1,500㎡가 깨끗하고 산뜻하게 정비된다.


현재 도시 미관과 시장 분위기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노면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상인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달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는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상인들의 영업 피해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노원구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8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관련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고객센터와 주차장 건립도 진행 중이다. 2024년 완공될 도깨비시장 고객센터는 상인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자 이용객들의 편의 시설 및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전통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태”라며, “상인과 이용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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