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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억, 성북의 기록으로” -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당선작 선정 - 1940년대 돌 꽃신 및 한복, 사주단자 대상 선정
  • 기사등록 2021-10-19 19: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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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1940년대 돌 꽃신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1971년 생활통지표 모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원이 성북구의 기록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4월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우리의 기억, 성북의 기록으로’라는 주제로 제1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해 1940년대 돌 꽃신 및 한복, 사주단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198건, 360점의 민간기록물이 접수됐으며, 민간기록물 자문위원회는 접수된 기록물 중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기록물들을 심도 있게 평가해 대상 돌 꽃신 등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을 선정했다.


1940년대 돌 꽃신 및 한복, 사주단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일상의 물건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 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1980년대부터 석관동과 성북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사용한 머리인두 및 가열기와 1971년 성북초등학교 생활통지표를 포함한 학교 관련 기록물(8건)이 선정됐다. 


머리인두 및 가열기와 1970년대 생활통지표 등은 생활사적 가치가 높은 일상아카이빙 사례로 주목받았다. 그 외 정릉 청수장에서 열린 1980년대 칠순잔치 영상 등 다양한 민간기록물이 상을 수상했다.


성북구 민간기록물 자문위원회는 “성북구에서 처음 열리는 공모전으로 생활 사료와 문헌자료가 다양하게 출품된 점이 특히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성북구의 민간기록물 수집과 활용 측면에서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수집된 기록물은 오는 29일부터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에서 열리는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통해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성북마을아카이브(https://archive.sb.go.kr/)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향후에도 개인의 기록이 성북 역사의 빈칸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구민들의 다양한 일상과 사회상을 볼 수 있는 기록을 수집할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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