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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한부모가정 자녀 위한 방문학습 지원 확대 - 만12세로 대상 확대, 본인부담금 줄이고 과목은 늘리고
  • 기사등록 2021-10-19 1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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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를 위한 ‘방문학습 지원사업’을 확대해 실시한다.


방문학습 지원사업은 법정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주 1회 방문 1:1 수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구는 최근 좀 더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업 대상이 되는 한부모가족과 기존 학습 참여 가구를 상대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 의향은 75%로 높게 나왔지만 여전히 학습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과 함께 지원 과목 수 확대 등의 개선 요구가 높게 조사됐다.


이에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고 대상자들이 실제로 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지원과목, 지원금액을 변경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기존의 법정 저소득 한부모가정 만 4세~10세 아동에서 만 4세~12세 아동으로 변경했다. 


학습 과목도 기존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기초과목 중 한 과목만 지원 가능하던 것을 두 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 금액도 2만 2,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과목당 평균 3만 5,000원의 학습비 중 학습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1만3,000원~2만 원에서 3,000원~1만 원으로 대폭 감소해 한부모가정의 학습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방문 학습 지원을 원하는 한부모가정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적합 여부에 따라 학습지 업체가 가정으로 개별 연락해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 수업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한부모가족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사업을 발전시켜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저소득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교육격차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를 겪지 않도록 학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외받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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