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조성 - 무수골 만세교 일대 약 950㎡ 부지 국립공원공단과 협업
  • 기사등록 2021-10-19 21:56:12
기사수정


▲ 도봉구의 깃대종인 꼬리명주나비 성충 모습


▲ 중랑천 상도교 인근에 위치한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모습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9월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북한산국립공원 내 무수골 만세교 일대 2개소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약 950㎡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꼬리명주나비는 ‘국가적색목록 취약종’으로 유충은 쥐방울덩굴만을 먹이로 한다. 이에 도봉구는 꼬리명주나비를 2018년 ‘도봉구 깃대종 육상생물’로 선정하고 개체 보호를 위해 쥐방울덩굴 재배, 식재 보급에 힘써왔다. 


현재 쌍문동 나눔텃밭, 중랑천변(구청 뒤, 상도교 인근) 및 도봉천변(신도봉교 인근) 등에 1,550㎡ 규모의 서식지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서식지는 국립공원공단의 협조를 통해 쥐방울덩굴이 서식하기 적합한 장소를 물색해 최적지 2개소인 만세교 좌측 일대 530㎡, 우측 일대 420㎡를 합한 약 950㎡ 면적에 추가 조성됐다.


구는 이번 서식지 조성이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하는 생태환경과 가장 흡사한 조건으로 꼬리명주나비가 자연에서 스스로 증식할 수 있는 자생지를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꼬리명주나비 생태체험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보전사업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서울숲공원을 비롯한 타 기관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어 이번 조성에 협력해준 국립공원공단에 감사드린다”며,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조성이 지역 내 생물다양성 증진의 기회로 작용하고 기존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게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164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