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은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학교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업체 선정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학교급식 공급 희망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20개 업체가 참가한다. 구는 지난달 친환경 인증, 납품 실적, HACCP 및 GAP 지정 여부 등을 서류 평가하고 생산시설 등을 현지 실사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학교장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 영양(교)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의 평가단은 친환경 쌀과 김치 품목에 대해 각 6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선정 방법은 업체별 설명회에 이어 급식 납품 견본 식재료에 대한 시식을 진행한다. 평가단은 식재료 중 가장 선호하는 업체 6곳을 투표한다. 이를 1차 평가와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업체는 ▲친환경 쌀-담양 금성농협, 안동 가톨릭농민회 나눔과섬김, 남원 남농영농, 곡성 옥과농협, 군산 옥구농협, 고흥 흥양농협 ▲김치-경기농협식품조합, 농가식품, 서안동농협, 선도농협, 수안보농협, 한울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내년 3월부터 1년간 관내 64개 공립초등학교, 중학교 중 희망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는 53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구청은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팀에서 정기적으로 서울시립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잔류농약, 식품 첨가물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납품 전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납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친환경 식재료 공동구매는 우수 업체를 선정해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친환경 식자재가 꾸준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