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요소수 대란 응급환자 이송차량까지 위협 - 인재근 의원, “요소수 수급 이송차량 우선순위 둬야”
  • 기사등록 2021-11-16 22:54:21
기사수정


▲ 인재근 국회의원

요소수 부족 사태로 정부가 대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요소수 부족이 응급환자 이송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갑)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9구급차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차량과 의료기관, 민간이송업체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민간구급차 대부분이 요소수가 필요했다.


요소수 부족 문제가 소방차는 물론 소방청 119구급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의료기관 및 민간응급환자이송업체 등에 등록된 구급차량 현황을 파악했다.


복지부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차량은 총 460대로 이 중 배기가스 저감장치 필요 차량은 370대로 전체의 80.4%였다. 또 의료기관, 민간이송업체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민간구급차는 총 3,834대였고, 이 중 61.8%에 달하는 2,369대가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응급환자 이송은 분초를 다투는 일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의료기관, 민간응급환자이송업체 등과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해 실태 파악과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면서, “요소수 수급 대책에서 응급환자 이송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외국에서 긴급 조달한 요소수를 민간 구급차 등 긴급 수요처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1667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