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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3종교연합, 난치병 어린이 성금 전달 - 바자회 통해 마련 수익금과 모금 더해 22명에게 3백만원씩 전달
  • 기사등록 2016-12-12 14: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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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3종교 연합은 지난 3일 수유동 소재 수유1동 성당에서 제17회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강북구의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3종교가 연합,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올해 17회째다.


성금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8일 3종교 연합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 수익금에 각 종교단체별 모금까지 더해 총 6,741만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날 강북구와 3개 종교단체에서 추천 및 심의를 거쳐 선정된 22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각 3백만원씩 총6천6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141만원은 내년으로 이월키로 했다.


이기양 수유1동 성당 주임신부는 “지역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3종교 지도자들이 마음을 모아서 희망의 씨앗이라도 전해주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돈의 다소를 떠나서 모인 따뜻한 마음을 담아가서 희망을 갖고 치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행정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분야를 3종교가 모여 사랑으로 희망의 빛을 쐈다”며 “알파고 시대에 접어들면서 난치병도 머지않아 정복이 될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 이기양 주임신부,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수암 주지스님,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 김정곤 담임목사 등 종교지도자들과 수혜대상자 가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22명이 지원을 받음으로써 강북구 종교연합바자회를 통해 지금까지 이웃 사랑을 선물 받은 난치병 어린이는 총 329명이다. 17년째 이어진 본 행사의 성금 총액도 올해 10억원을 넘겨 총 10억 182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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